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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2-15 14:54 조회 1,480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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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고려대 기계공학부 학생 홍모씨(20)가 영철버거 가게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추모하는 모습./사진=김서현 기자.
"배고픈 학생들을 지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남기신 사랑 평생 잊지 않을게요."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영철버거 가게 앞. 이른 아침부터 고려대 재학생들이 놓고 간 추모 편지와 하얀 꽃다발들이 가게 입구를 가득 메웠다. 학과 회식 장소로 자주 찾던 곳이었던 만큼 학생들은 그 기억을 담아 소주 한 병도 올려두었다.
고려대 물리학과생 김현빈씨(25)는 등교하던 중 가게 창가에 놓인 꽃들을 하나씩 바라보며 걸음을 멈췄다. 그는 "영철버거에 한 달에 두 번 정도 꼬박 왔을 정도로 추억이 깃든 장소인데 관련 내용 릴플레이 페이지 사장님이 돌아가셨단 얘기를 들어 허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성비가 좋아 학생들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우리 이름을 기억해 주실 땐 기분이 좋았다"라고 했다.
기계공학부 신입생 홍모씨(20)는 하얀 꽃이 담긴 꽃다발을 창가에 내려놓은 뒤, 고개를 숙여 합장하며 추모했다. 그는 "사장님은 항상 환하게 웃으시고, 학생들 관련 내용 바다신2릴플레이 을 누구보다 따뜻하게 맞이하셔서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했다"라고 말했다.
시험 기간이라 바쁘게 학교로 향하던 학생들도 가게 앞에 놓인 꽃들을 바라보며 잠시 멈추기도 했다. 학생들뿐 아니라 이곳을 오래 사용한 인근 중년 남녀 주민들도 가게 앞을 지나며 한동안 시선을 두었다.
김이준씨(24)는 "공강 시간에 들른 것이 첫 방 바다신릴플레이 문이었는데, 사장님이 '왜 혼자 먹느냐?'라며 장난스레 말 걸고 함께 점심을 먹어주셨다"라며 "최근엔 '건강을 회복해 조만간 다시 햄버거를 팔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으며 말씀하셨는데, 그게 마지막 대화가 될 줄 몰랐다"라고 했다.
웹 기반 부고장에도 조문 메시지 1310건이 올라왔다. 05학번·09학번 등 사회인이 릴플레이야마토 된 졸업생들도 추모 글을 남겼다. 근조화환을 보낸 사람도 40명에 이르렀다.
15일 오전 영철버거 앞에 재학생들이 쓴 추모 편지가 놓인 모습./사진=김서현 기자.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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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친구'…1000원 버거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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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버거'는 이영철씨(57)가 고려대 앞에서 20년 가까이 1000원짜리 수제 버거를 팔며 운영한 가게로, 가격 부담 없이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학생들을 포함해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1968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이씨는 초등학교 4학년에 아버지를 여의고 상경해 중국집, 막노동판 등에서 생계를 이어갔다. 신용불량으로 벼랑 끝에 몰리자 2000년부터 고려대 앞에 손수레를 끌고 버거를 팔았다. 핫도그 빵에 고기볶음·양배추·소스를 넣은 1000원짜리 '스트리트 버거'는 맛과 가성비로 학생들 사이 입소문이 났다. 재료비가 올라 적자가 나도 가격을 유지했다.
그는 2004년부터 매년 2000만원을 기부해 1억원 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냈다. 2015년엔 경영난으로 폐업했지만, 학생들이 모금한 6800만원으로 재기했다. 그는 폐암 투병 끝에 지난 13일 사망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교가 유족을 위해 장례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라며 "고인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조성하는 방안과 학생회관에 기념패도 설치하는 계획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영철버거 앞에 영철버거 대표 이영철 씨의 별세 소식을 추모하는 꽃이 놓인 모습./사진=뉴스1.
박상혁 기자 [email protected] 김서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 내용
"배고픈 학생들을 지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남기신 사랑 평생 잊지 않을게요."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영철버거 가게 앞. 이른 아침부터 고려대 재학생들이 놓고 간 추모 편지와 하얀 꽃다발들이 가게 입구를 가득 메웠다. 학과 회식 장소로 자주 찾던 곳이었던 만큼 학생들은 그 기억을 담아 소주 한 병도 올려두었다.
고려대 물리학과생 김현빈씨(25)는 등교하던 중 가게 창가에 놓인 꽃들을 하나씩 바라보며 걸음을 멈췄다. 그는 "영철버거에 한 달에 두 번 정도 꼬박 왔을 정도로 추억이 깃든 장소인데 관련 내용 릴플레이 페이지 사장님이 돌아가셨단 얘기를 들어 허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성비가 좋아 학생들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우리 이름을 기억해 주실 땐 기분이 좋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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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이씨는 초등학교 4학년에 아버지를 여의고 상경해 중국집, 막노동판 등에서 생계를 이어갔다. 신용불량으로 벼랑 끝에 몰리자 2000년부터 고려대 앞에 손수레를 끌고 버거를 팔았다. 핫도그 빵에 고기볶음·양배추·소스를 넣은 1000원짜리 '스트리트 버거'는 맛과 가성비로 학생들 사이 입소문이 났다. 재료비가 올라 적자가 나도 가격을 유지했다.
그는 2004년부터 매년 2000만원을 기부해 1억원 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냈다. 2015년엔 경영난으로 폐업했지만, 학생들이 모금한 6800만원으로 재기했다. 그는 폐암 투병 끝에 지난 13일 사망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교가 유족을 위해 장례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라며 "고인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조성하는 방안과 학생회관에 기념패도 설치하는 계획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영철버거 앞에 영철버거 대표 이영철 씨의 별세 소식을 추모하는 꽃이 놓인 모습./사진=뉴스1.
박상혁 기자 [email protected] 김서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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